웨스트햄 간다 하지 않았나? 매과이어, 여전히 맨유에서 훈련 중

맹봉주 기자 2023. 8.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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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간다는 보도가 쏟아진다.

영국 유력 매체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 맨유가 매과이어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 팬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일부 팬들은 매과이어의 프로다운 모습에 존경심을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팬들은 웨스트햄 이적이 확정된 마당에 맨유에서 왜 훈련하는 것인지 불만을 내비친다"고 다양한 목소리를 전했다.

마침 매과이어와 맨유 역시 웨스트햄 제안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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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매과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행을 코앞에 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간다는 보도가 쏟아진다. 정작 당사자인 해리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서 운동하고 있다.

영국 유력 매체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과 맨유가 매과이어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당황한 모습이다. 10일 아침 맨유 훈련장에서 해과이어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매과이어는 맨유 동료들과 사이좋게 팀 훈련을 하며 몸을 풀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 팬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일부 팬들은 매과이어의 프로다운 모습에 존경심을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팬들은 웨스트햄 이적이 확정된 마당에 맨유에서 왜 훈련하는 것인지 불만을 내비친다"고 다양한 목소리를 전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이 필요했다. 돈은 충분했다.

팀 에이스였던 데클란 라이스를 이번 여름 아스널에 1억 500만 파운드(약 1,760억 원)를 받고 팔았다. 호기롭게 이적 시장에 나섰으나 하비 반스, 코너 갤러거, 카를로스 보르헤스, 스콧 맥토미니 등 접근했던 선수들마다 영입에 실패했다.

▲ 웨스트햄은 매과이어를 높이 평가한다.

매과이어는 달랐다. 마침 매과이어와 맨유 역시 웨스트햄 제안이 반가웠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주장 완장직이 박탈됐다.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4년 전과 비교해 위상이 추락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오며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425억 원)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센터백 수비수 세계 최고 이적료다.

맨유에 와선 경기력이 주춤했다. 시간이 갈수록 잦은 수비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는 경기가 많았다.

▲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 매과이어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했다.

이적 시장에서 인기가 없을 거라 봤는데 웨스트햄이 손을 내밀었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샀다. 그를 데려와 수비 보강은 물론이고 주장까지 맡겨 유망주들의 성장을 도우려 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이 직접 움직였다. 여러 차례 매과이어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 매과이어도 웨스트햄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량대비 그의 높은 주급(19만 파운드)이 변수지만 이적에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더 선'은 "웨스트햄, 맨유 협상에서 매과이어 주급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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