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앞둔 HMM 실적쇼크 영업익 95% 줄어 1602억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8. 10. 17:15
매각을 앞둔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실적쇼크 암초를 만났다. 1년 새 영업이익이 95% 줄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황이 악화됐지만 평년 대비 여전히 호황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10일 HMM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1299억원과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 95% 감소했다. 이유로는 운임료 급락이 꼽힌다. 다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대비 상대적으로 작아졌을 뿐 여전히 호황이라는 지적도 있다. 2020년부터 시작한 체질 개선도 호재로 꼽힌다. HMM은 2020년부터 2만4000TEU급 12척, 1만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1만TEU부터 초대형선으로 분류되며 원가 절감이 가능해 소형선 대비 수익성이 높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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