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강풍에 속리산 정이품송 가지 부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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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몰고 온 강풍으로 천연기념물 103호인 충북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의 가지가 부러졌다.
보은군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30분쯤 정이품송의 북쪽으로 뻗은 가지 2개가 부러져 아래로 처져있는 것을 군 관계자가 발견했다.
부러진 가지는 정이품송 중간 높이의 지름 15~20㎝ 정도 되는 것들로, 이 지역에는 이날 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18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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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몰고 온 강풍으로 천연기념물 103호인 충북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의 가지가 부러졌다.
보은군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30분쯤 정이품송의 북쪽으로 뻗은 가지 2개가 부러져 아래로 처져있는 것을 군 관계자가 발견했다.
부러진 가지는 정이품송 중간 높이의 지름 15~20㎝ 정도 되는 것들로, 이 지역에는 이날 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18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었다.
지난 1980년대 중부지역을 휩쓴 솔잎혹파리로 고사 위기를 맞아 10년 가까이 방충망 속에서 보호받던 정이품송은 그동안 태풍과 폭설 때마다 여러차례 크고 작은 가지가 부러지는 피해를 봤다.
수령 6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정이품송은 그동안 거듭된 수난에 상태가 쇠해 본래 원뿔형의 당당하고 고고한 자태를 잃어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보은군은 문화재청에 정이품송의 피해 상황을 알리는 한편, 수목 전문가에게 의뢰해 정확한 나무 상태 진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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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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