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재건축 19일 조합 설립 총회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8. 10. 17: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내 이주 목표로 속도전
높은 부담금 여전히 변수

'강남 재건축의 상징' 은마아파트(서울 대치동)가 재건축 추진 27년 만에 조합 설립을 눈앞에 뒀다. 예정대로 조합 설립 총회가 이달 진행되면 재건축 추진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조합원들에게 재건축 총회 관련 책자를 배포하는 등 설립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 설립 총회는 오는 19일 열린다.

설립 총회에서는 조합장 선출 선거도 한다. 총회 책자 등에 따르면 조합장 선거는 2파전으로 진행된다. 추진위 당시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최정희 후보와 이른바 '비대위'로 알려진 은마소유주협의회(은소협) 출신 이재성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2년 내 이주' 공약을 내걸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1996년 시작된 이후 27년 동안 조합 설립도 못 했을 정도로 지지부진했던 만큼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해 조합원 동의를 얻어내겠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조합 설립 인가를 받는 대로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상향하고, 가구수 역시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역시 층수 상향에 유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49층 층수 변경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비계획안 변경과 함께 조합원 추가 분담금 역시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정석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