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침수 창원 임대아파트 주차장, 태풍에 '또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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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경남 창원지역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10일 마산합포구 월영동 부영임대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또 물이 솟구쳤다.
이 아파트 건설사인 부영그룹은 이날 양수기 5대와 집수정 수중 모터 2대를 가동해 지하 주차장 물빼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문단과 마산합포구청은 호우 발생 시 아파트 인근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주차장 바닥 약한 부분을 뚫고 올라오는 것을 원인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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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경남 창원지역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10일 마산합포구 월영동 부영임대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또 물이 솟구쳤다.
아파트 주민들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물이 솟구쳤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장마철 집중호우 때도 같은 일이 벌어졌고, 매년 반복돼 왔기에 주민 사이에서 시급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파트 입주민인 월영동 46통장 김덕순(64) 씨는 "지난달 연합뉴스 보도 이후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며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건설사인 부영그룹은 이날 양수기 5대와 집수정 수중 모터 2대를 가동해 지하 주차장 물빼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주차장 일부가 통제된 상태다.
지난달 마산합포구청은 창원시에 자문을 요청했고, 건축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시 건축 안전자문단이 현장 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해당 아파트 건물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문단과 마산합포구청은 호우 발생 시 아파트 인근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주차장 바닥 약한 부분을 뚫고 올라오는 것을 원인으로 봤다.
자문단 점검 후 마산합포구청은 부영그룹에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제언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리적 요인이 겹쳐서 발생한 문제인 만큼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면서 "조속히 대책을 수립해 주민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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