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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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백화점·홈쇼핑 부진의 영향으로 모두 하락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롯데쇼핑 2분기 실적에는 고물가 추세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반영됐으나 마트·슈퍼 등 사업부의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 말 사전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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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슈퍼는 통합 소싱 효과로 수익성 개선
버티컬서비스 집중한 e커머스 적자폭 줄어
"하반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안착 집중"
롯데쇼핑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백화점·홈쇼핑 부진의 영향으로 모두 하락했다. 다만 마트·슈퍼·e커머스 부문은 수익성을 개선하며 향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키웠다.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8% 줄어든 5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2% 감소한 3조 622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156.3% 늘었다.
백화점은 2분기 매출 8220억, 영업이익 660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 36.9%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식품·패션 상품군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가전 교체 수요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소비 심리 둔화 및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하반기 수도권 주요 점포 리뉴얼이 본격화된다는 점은 향후 실적 반등에 긍정적 요인이다.
마트·슈퍼는 상품 통합 소싱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올 2분기 마트는 영업손실을 30억 원으로 줄였다. 같은 기간 슈퍼도 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마트는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큰 폭의 영업익 개선을 이뤄냈고, 슈퍼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마트와 슈퍼의 소싱 조직 통합을 지속해 매출 원가를 개선하고 손익 개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e커머스부문은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화되며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360억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280억 축소된 210억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IT 업무 효율화와 고객 서비스 대응 체계 개선이 주효했다”면서 “향후 버티컬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홈쇼핑은 TV시청 인구 감소와 새벽 방송 중단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2분기 영업익은 92.8% 감소한 20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하락한 2310억 원을 기록했다. 새벽 시간대 송출이 재개되는 8월을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컬처웍스도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79.5% 하락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롯데쇼핑 2분기 실적에는 고물가 추세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반영됐으나 마트·슈퍼 등 사업부의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 말 사전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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