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들 신용등급 강등에… 힘빠진 K-은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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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일부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 은행주도 끌어내리고 있다.
올해 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이어 연이은 중소형 은행 파산 당시에도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는 약세였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일부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미국 은행업계와 경제 전반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무디스의 미국 10개 중소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 여파가 국내 은행주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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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일부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 은행주도 끌어내리고 있다. 올해 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이어 연이은 중소형 은행 파산 당시에도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는 약세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은행지수는 2거래일 연속 내린 내린 615.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한금융지주(-0.85%), 우리금융지주(-0.26%), 카카오뱅크(-1.07%), IBK기업은행(-0.67%), DGB금융지주(-0.67%), JB금융지주(-0.12%) 등 대부분의 은행주가 하락했다. 다만 전날 2%가량 하락한 은행 대장주 KB금융은 1.18% 올랐고, 하나금융지주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주가에 거래를 마쳤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일부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미국 은행업계와 경제 전반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무디스의 미국 10개 중소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 여파가 국내 은행주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읽힌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지만 지난 3월 SVB 사태 당시에도 국내 은행주들은 저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M&T뱅크, 웹스터 파이낸셜, BOK 파이낸셜 등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서는 등급을 강등하고, US뱅코프, BNY멜론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6개 주요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에 8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대형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이 자금조달 리스크와 수익성 저하,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SVB 사태 등이 불거지면서 S&P500지수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7.2% 상승한 데 비해 S&P500 은행 지수는 2.5% 하락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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