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산악권에 비 집중..남원 뱀사골 26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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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태풍이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지만, 전라북도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늦은 시간까지 비바람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예고된 태풍 최근접 시간이 지나 비바람은 다소 잠잠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낮동안 태풍이 쏟아낸 비로 제 뒤에 보이는 전주천 흙탕물 높이가 이미 2미터를 넘어섰고요, 유속 역시 상당히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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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지만, 전라북도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늦은 시간까지 비바람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정자형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현장▶
[정자형 기자]
네, 현재 전라북도는 태풍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온 지 6시간이 지났습니다.
예고된 태풍 최근접 시간이 지나 비바람은 다소 잠잠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낮동안 태풍이 쏟아낸 비로 제 뒤에 보이는 전주천 흙탕물 높이가 이미 2미터를 넘어섰고요,
유속 역시 상당히 빠릅니다.
오늘 하루 특히 많은 비는 지리산과 덕유산 등 동부 산악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이 265mm로 가장 많고, 무주 덕유산 235mm, 정읍 내장산 160mm, 전주 156mm, 장수 150mm, 완주 148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강 상류인 무주의 남대천은 오전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이 전북을 서서히 빠져 나가면서, 전주, 군산, 익산, 완주, 무주, 진안 등 6개 시군은 태풍주의보로 하향됐고, 장수와 임실 순창 등 동부내륙 지역은 태풍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서해남부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상황입니다.
현재 서해안과 동부 산악 지역에는 시속 70k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전북의 공원 탐방로 133곳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안과 군산 등 도내 4개 시군의 어선 2천395척이 대피를 마쳤습니다.
거센 비로 하천 수위도 높아져 천변 산책로 30곳과 언더패스 17개 구간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호남선과 전라선 등 85개 노선 열차 중 46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는데 이후 상황에 따라 운행이 조정될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김제에서 통근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승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태풍이 상륙함에 따라 어제부터 전북에서 열리던 미니 잼버리, 실외 행사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는 지금까지 쓰러진 나무 90건, 도로 침수 8건 등 128건의 사고 신고가 접수된 상황입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지역에 따라 50에서 100mm가량 더 내리겠고, 밤까지 시속 90에서 125km의 매우 강한 바람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천에서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전주)
영상편집: 서정희(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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