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태풍 '카눈' 큰 피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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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으로 경북 포항에 한때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의 영향으로 포항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큰 시설물의 피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 영향으로 형산강 수위가 상승하자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낮 12시께 형산강 포항 형산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하천변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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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으로 경북 포항에 한때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의 영향으로 포항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큰 시설물의 피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포항지역 강수량은 죽장면 394㎜, 대송면 246.5㎜, 오천읍 244.5㎜, 동해면 206.5㎜, 시내 158㎜, 송라면 151.5㎜, 흥해읍 145.5㎜, 구룡포 120㎜를 기록했다.
한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구 대송면 칠성천과 장동천이 범람할 위험에 처해졌다.
이에 시는 이날 오전 7시 8분께 대송면 대각리, 제내리, 장동리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발령하고, 재난 취약계층 1421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
태풍 영향으로 형산강 수위가 상승하자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낮 12시께 형산강 포항 형산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하천변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시는 이날 오전 4시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유관기관 등 연인원 7836명과 장비 196대를 투입해 태풍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포항지역에 내려진 주민 대피 명령은 11일 오전에 해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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