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문학상 이동우·이주혜, 창비신인문학상 이하윤·권영빈

김종목 기자 2023. 8.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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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문학상 수상자 이동우 시인(왼쪽)과 이주혜 소설가. 창비 제공

☞ 두들겨 맞는 로봇 개를 따라 개가 운다···이동우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
     https://m.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2303281113001

제41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이동우의 시집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창비·2023), 이주혜의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창비·2022)가 뽑혔다. 창비신인시인상 수상작은 이하윤의 ‘코트와 빛’ 외 4편, 신인평론상 수상작은 권영빈의 ‘죽음보다 명백한 것, 비평보다 확실한 것: 최진영이 쓴 비규범적 조의의 방식, 구의 증명’이다.

창비는 “역사적 사건부터 문명적 차원의 고민까지 두루 다루며 상처받기 쉬운 존재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집중 조명한 이동우 시집, 엄정한 사유와 섬세히 벼린 언어로 우리 사회의 여성현실을 예리하게 탐색한 이주혜 소설집을 제41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데 흔쾌히 합의했다”고 10일 알렸다.

신동엽문학상 심사위원은 김유담(소설가), 정우영(시인), 정홍수·한기욱(문학평론가)이다. 상금은 각 2000만원.

창비신인시인상 수상자인 이하윤 시인(왼쪽)과 평론상 수상자 권영빈 평론가. 창비 제공

창비신인시인상 심사위원은 송종원(문학평론가), 안희연·이설야·조온윤(이상 시인)이다. 이들은 수상작인 이하윤의 ‘코트와 빛’ 외 4편을 두고 “감각을 매만지며 세상을 차분하게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삶의 이동 방향을 상상해보는 힘이 새로운 시적 사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창비신인평론상 심사위원은 강경석·황정아(문학평론가)다.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에 관한 권영빈 평론을 두고 “사회현실과 작품의 리얼리티, 비평적 개입의 상호연관에 관한 집요한 문제의식이야말로 그의 글을 끝까지 놓을 수 없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상금은 각 500만원. 신인소설상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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