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플랫폼 '체리', 기부금 100억원 달성..기부문화 변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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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가 기부금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체리는 2019년 12월 론칭 이후 15개월 만에 기부금 1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 4월 8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4달 만에 다시 100억원을 넘겼다.
체리 측은 "기부금이 점점 감소하는 데다 특히 MZ 세대의 기부 의향이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여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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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가 기부금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체리는 2019년 12월 론칭 이후 15개월 만에 기부금 1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 4월 8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4달 만에 다시 100억원을 넘겼다. 체리 측은 "기부금이 점점 감소하는 데다 특히 MZ 세대의 기부 의향이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여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체리는 이 같은 성과의 주요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본인이 낸 기부금이 언제 어디로 전달되는지, 블록체인 기술로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트래킹' 기능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안에서 기부자를 소극적 '관찰자'가 아닌 적극적 '참여자'로 바꾼 점이다.
체리 관계자는 "이런 특성들이 MZ 세대, 특히 기부에 대해 냉담한 젊은 층의 관심을 끌었다"면서 "체리에서는 MZ 세대 기부자가 전체의 56%에 달하고 누적 금액 최고 기부자 5명 중 3명이, 후원 횟수 최다 기부자 5명 중 3명이 MZ 세대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체리는 현금 기부 외에도 걷기 기부, 춤추기 기부 등 기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 오픈한 '체리포토 기부사진관'이나 야미당(국립중앙박물관)과 블리스버거(강동구청점)에 오픈한 '체리 주문형 기부 키오스크' 등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방식을 선보였다.
체리 측은 "임직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부 캠페인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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