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소폭 약세… 美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대기[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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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채권시장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은 곧 있을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CPI 발표 외에도 23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미국 국채 입찰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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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 근원물가지수 전망치 4.8%
"근원물가, 전망치 부합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채권시장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물도 마찬가지로 약세였다. 10년물은 1.2bp 오른 3.78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8bp 오른 3.718%, 30년물은 0.4bp 오른 3.684%로 마감했다. 50년물도 0.6bp 오른 3.659%를 기록했다.
국채선물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3.65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5572계약을 판 가운데 외국인은 1799계약, 투신은 2278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09.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411계약을 팔았고 금융투자는 2618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은 곧 있을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수 있지만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에 부합, 약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 물가지표는 6월보다 오를 것이 대다수의 전망이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론 시장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수치는 근원물가다. 7월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8%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CPI 발표 외에도 23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미국 국채 입찰도 예정됐다. 미국 중장기물 국채 발행 증가 우려에 지난 주 장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던 만큼 시장에서 입찰 물량이 얼마나 잘 소화할지가 관건이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700%,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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