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태풍 ‘카눈’ 오전에 평양으로 이동... 서울 흐리고 빗방울 계속

©bnt뉴스: 서울, 오늘날씨, 내일날씨

오늘(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18~24시) 사이 비가 차차 그치겠다.

현재(16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영동북부에는 시간당 30~60mm, 수도권과 그 밖의 강원도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강원영동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 비가 오겠고, 전남북동부는 저녁(18~21시)까지, 그 밖의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한편 대부분 해상에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70~130km/h(20~3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5m(동해상 6.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중산간.산지에도 밤까지 최대순간풍속이 70km/h(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동해상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오늘(10일) 전국날씨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5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대전 24도 △대구 28도 △전주 25도 △광주 27도 △부산 29도 △제주 31도 등이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는 해제되겠으나, 강원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금요일인 내일(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되겠다.

이날 새벽(00~06시)까지 충북과 전북, 아침(06~09시)까지 충남권, 오후(12~18시)까지 서울.경기(경기북서부 제외)와 강원도, 저녁(18~21시)까지 인천에 비가 오겠다.

또한 저녁(18~21시)부터 모레 새벽(00~06시) 사이 서울.인천.경기는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아침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에는 70~125km/h(20~35m/s),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북부, 경북권에는 55~90km/h(15~25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내일(11일) 오전 전국날씨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5도 △제주 31도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대전 29도 △대구 32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부산 31도 △제주 26도 등이다.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기온이 조금씩 높아지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경상권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더욱 높겠다.

12일(토)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흐리겠고, 경기북서부에는 새벽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가 되겠다.

13일(일) 중부지방은 구름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14일(월)~17일(목)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강원영동은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가 되겠다.

18일(금)~20일(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가 되겠다.

ⓒ기상청: 태풍 카눈 예상 이동경로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16시 기준 충북 충주 남동쪽 약 30km 육상에서 시속 31km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86km/h(24m/s)으로 강도는 ‘중’에서 약화됐다.

이어 18시께 충주 북북동쪽 약 10km 부근 육상, 21시께 서울 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통과하겠다. 11일(금) 03시 서울 북북서쪽 약 80km 부근을 거쳐 09시 평양 남쪽 약 40km 부근 육상에 접근하겠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오늘(10일) 11개 시도, 79개 시·군·구에서 1만373명이 대피했으며, 대피자는 경북이 6천353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천673명, 전남 941명, 부산 328명 등으로 확인됐다.

현재(16시)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며, 현재 강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으나 내륙으로 향한 태풍 피해를 우려해 하늘길은 막힌 상태다.

이와 더불어 같은 날 코레일과 에스알은 태풍 피해를 우려해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 및 지연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 열차와 태백·경북선 일반열차, 일부 KTX,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 전철 운행을 중단했다.

에스알은 25개 열차의 전 구간(수서-부산, 수서-광주송정) 운행을 중단했으며, 호남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도 모든 열차 운행 역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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