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모스크바 외곽서 드론 2대 격추…이달 들어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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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0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로 향하던 무인항공기(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수도권에 대한 공격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6번째다.
러시아 RT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2대가 모스크바시 외곽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공격은 현지 오전 4시께 발생했다"면서 "드론은 (모스크바 외곽) 칼루가 지역과 중앙순환도로 인근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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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10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로 향하던 무인항공기(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수도권에 대한 공격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6번째다.
러시아 RT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2대가 모스크바시 외곽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사상자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공격은 현지 오전 4시께 발생했다"면서 "드론은 (모스크바 외곽) 칼루가 지역과 중앙순환도로 인근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크름반도 러시아 점령지 세바스토폴 인근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11대가 파괴돼 흑해로 추락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 9대가 전자전 시스템에 무력화해 흑해에 추락했다"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2대는 방공망에 격추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5월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고, 대반격 개시 후 속도가 빨라졌다. 5월 2건, 6월 1건에 이어 지난달 4건이 보고됐다. 이달 들어선 열흘 간 벌써 6번째 공격이라고 NYT는 전했다. 대부분 큰 피해를 입히지 못했거나 실패했다.
RT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드론 2대가 콤소몰스키 애비뉴 건물과 리하체프 애비뉴의 비즈니스 센터를 목표했고, 같은 달 28일 또 다른 공격이 있었으나 실패했다. 이어 30일과 이달 1일 모스크바 상업지구를 잇따라 강타했고 이로 인해 정부 부처가 있는 고층 건물 외관 등 일부가 파손됐다. 이달 6일엔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가던 드론이 격추됐다.
러시아는 모두 우크라이나군을 배후로 지목했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생산한 '드론 부대'를 활용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말 "전쟁은 점진적으로 러시아 영토와 상징적인 중심지, 군사기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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