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폭염 한풀 꺾였는데…하루 새 온열질환자 2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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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수직 관통하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8월 들어 하루 평균 100여명에 달하던 온열질환자도 크게 줄었다.
10일 질병관리청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전날인 9일 하루 동안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20명이다.
최근 1주일간 온열질환자는 총 709명으로 하루 평균 101명꼴이다.
올여름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112명, 추정 사망자는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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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반도를 수직 관통하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8월 들어 하루 평균 100여명에 달하던 온열질환자도 크게 줄었다.
10일 질병관리청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잠정)에 따르면 전날인 9일 하루 동안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20명이다.
이는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시작되기 직전인 7월 25일(14명) 이후 가장 적다.
최근 1주일간 온열질환자는 총 709명으로 하루 평균 101명꼴이다. 9일 환자 수는 주간 하루평균의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8월 들어 매일 나왔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도 전날 모두 해제됐다.
올여름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112명, 추정 사망자는 28명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역대급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에는 온열질환자가 4256명 발생한 바 있다. 올해 현재까지의 온열질환자 규모는 2018년 이후 5년 사이에 가장 많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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