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으로 태풍 피한 잼버리 대원들 "문화 체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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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영향에도 박물관을 찾는 새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주제별 전시 관람 활동지 등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고, 출국 전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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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에도 박물관을 찾는 새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에서 마련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영국 대원 40여명은 개관시간에 맞춰 ‘인장만들기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신청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원들은 한글로 자기 이름을 인장에 직접 새기고 종이에 찍으면서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아 소감을 전했다.
체험 후 상설전시실 관람을 비롯해 열린 마당 등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문화와 박물관을 즐겼다.
일부는 전시 관람 후 '나전 공예품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한국 전통문화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잼버리 참가자들은 잼버리팀이 직접 만든 기념품을 체험 프로그램 강사들에게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디지털미디어에 친숙한 세대답게 프로그램 현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체험 활동과 추억을 만들어갔다.
박물관이 운영 중인 청화 백자 텀블러 제작 체험은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에 유약을 입힌 후 가마에 소성한 후 완성품 상태로 전달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에도 한국 체류 계획이 있는 대원 대부분은 다음 주 박물관을 다시 방문해 직접 이들을 찾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대원들의 경우 박물관이 완성품을 포장해 숙소로 배송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주제별 전시 관람 활동지 등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고, 출국 전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미국 잼버리 대원 50여명이 특별전을 관람했다.
역사박물관의 뜨거운 환영 속에 도착한 미국 대표단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 한미동맹 특별전, 한류 특별전, 한국 근현대 발전사를 압축한 상설전을 큐레이터 해설과 함께 관람했다.
역사박물관은 특별한 손님에 대한 감사 표시로 대표단에 오찬을 제공했다. 한미동맹을 소재로 한 기념선물도 전달했다.
태풍 영향으로 호남지방에 있는 전주·익산 국립박물관의 방문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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