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인기를 실감한 LG 윤원상, “경기를 할수록 내 유니폼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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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은 지난 시즌을 통해 본인의 존재를 충분히 알렸다.
윤원상(180cm, G)은 2020~2021시즌 데뷔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윤원상은 "지난 시즌에 내 역할을 잘 잡았다. (웃음) 감독님이 시키신 것을 잘했다. 그래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안 되는 기간도 있었지만, 믿고 기다려 주셨다. 그래서 감사하다. 지금 돌아봐도 그렇고 시즌 후에도 그렇고 너무 행복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윤원상에게도 최고의 시즌이었고 LG 역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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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은 지난 시즌을 통해 본인의 존재를 충분히 알렸다.
윤원상(180cm, G)은 2020~2021시즌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후 첫 두 시즌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데뷔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평균 5분을 뛰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22~2023시즌은 윤원상에게 매우 특별했다. 시즌 첫 경기부터 25분을 소화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받았다. 윤원상의 주 임무는 이재도(180cm, G)와 호흡을 맞추며 상대 에이스 가드를 막는 것. 시간이 지날수록 윤원상은 본인의 역할에 적응했고 LG의 핵심 선수가 됐다. 최종 시즌 성적은 6.4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였다. 외곽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앞선 수비의 중심이 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윤원상은 “지난 시즌에 내 역할을 잘 잡았다. (웃음) 감독님이 시키신 것을 잘했다. 그래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안 되는 기간도 있었지만, 믿고 기다려 주셨다. 그래서 감사하다. 지금 돌아봐도 그렇고 시즌 후에도 그렇고 너무 행복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리고 “시즌 끝날 때까지만 해도 수비로 팀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났다. 안 믿겼다. 하지만 이제는 적응했다. 이번 시즌은 더 세세하게 준비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한다”라며 새로운 역할에 대해 말했다.
윤원상은 기회를 받았고 이에 응답했다. 팬들 역시 최선을 다하는 윤원상을 응원했다. 윤원상은 “홈 경기를 할수록 내 유니폼이 보이기 시작했다. (웃음) 몸 풀 때 보면 내 유니폼이 많아지는 것이 감사했다. 더 열심히 뛰는 동기부여가 됐다”라며 “결국에는 경기를 많이 뛰게 해주셔서 그런 것 같다. 몇 분을 뛰어도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윤원상에게도 최고의 시즌이었고 LG 역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준비를 너무나도 잘해주셨다. 우리도 믿고 따랐다. 시즌 성적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에 따라서 달라진다. 마음이 잘 맞았다. 몇 명이라도 틀어졌으면 좋은 성적이 안 나왔을 것 같다”라며 지난 시즌의 돌풍에 대해서 말했다.
다만 LG는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에이스 아셈 마레이(202cm, C)의 공백이 너무 컸다. 윤원상은 “우리끼리 이야기하지만, 마레이가 있었다면 다른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마레이도 아쉬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윤원상에게 비시즌 목표를 묻자 “수비적인 역할을 키우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공격에서도 볼을 더 많이 만지고 싶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는 그게 안 돼서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2대2 능력이나 경기 조립 능력을 더 키우고 싶다”라며 수비와 경기 조립을 언급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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