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 모바일 게임에 2분기 호실적 기록

그라비티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89억 원, 영업이익은 527억 원, 당기순이익 45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전분기와 비교 시 모두 증가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5%, 전분기 대비 44.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3%, 전분기 대비 21.7% 각각 늘었다.

실적 상승에는 기존 게임의 서비스 지역 확장에 따른 매출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6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기여도가 가장 높았으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네레이션'도 기여했다.

실제 플랫폼별로 매출을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218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1.5%를 차지한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21.4%, 전분기 대비 57.3% 각각 증가세다.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전분기 대비 25% 각각 감소했다. 기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8%, 전분기 대비 2.3% 각각 줄어든 32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성과를 더해 그라비티는 상반기 매출액 4038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118.1%), 영업이익(116.1%) 모두 2배 이상 확대됐다.

그라비티는 하반기에도 '라그나로크' IP 게임의 지역 확장을 이어간다.

모바일 RPG인 '라그나로크 20 히어로즈'는 지난 4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4일 국내 테스트를 거쳐 9월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8월 17일부터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 타이틀인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의 국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멀티플랫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4분기 중에 국내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4분기 중남미 등에 선보일 예정이며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는 2024년 내 베트남 지역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위롱게임즈에서 개발하고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게임어라이즈에서 퍼블리싱 하는 '화이트 코드'는 8월 29일 일본 지역 론칭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P2E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지역 출시를 준비 중이며 웹3 기반의 수집형 RPG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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