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사망"vs"우린 살아있어"…14세 인플루언서에게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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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14세 인플루언서 소녀와 그의 친오빠의 사망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계 캐나다인 인플루언서 겸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릴 테이(14·본명 클레어 엘린 치 호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이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나고 약 2시간 뒤, 릴 테이의 오빠 제이슨 티안(Jason Tian)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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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는 "아이들 사망했다"…父 발표 추정
하지만 친오빠 추정 계정은 "우린 살아있다"
양육권, 학대 폭로 등으로 가정 불화 이어와
사망설 진실 여부에 현지 언론들도 촉각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캐나다의 14세 인플루언서 소녀와 그의 친오빠의 사망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보호자가 전한 사망 소식이 올라왔지만, 다른 SNS 계정을 통해 자신들이 살아 있다는 글도 게시됐기 때문이다.
1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계 캐나다인 인플루언서 겸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릴 테이(14·본명 클레어 엘린 치 호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 계정은 게시글에서 "사랑하는 클레어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우리는 이 상실감과 고통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릴 테이의) 오빠의 죽음도 우리의 슬픔을 더 크게 만든다"며 "이 엄청난 슬픔의 시기에 클레어와 오빠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사생활은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해당 게시물은 작성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명이 없는 상태다. 현지 언론은 이 글을 릴 테이의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나고 약 2시간 뒤, 릴 테이의 오빠 제이슨 티안(Jason Tian)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릴 테이가 돈뭉치를 들고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과 릴 테이 모두 살아있고, 그들의 부모가 거짓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죽지 않았다. 난 릴 테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더이상 없다"며 "이게 우리의 새 계정이다. 그들(부모)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고 우리는 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부모는 모든 것을 가져갔고 릴 테이를 심하게 학대했다"며 "우리가 요청하는 건 이 글을 여러분의 스토리에 공유하고 이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이 전부다. 몇 시간 안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유명 인플루언서가 된 14세 소녀의 사망설로 논란이 확산되자 현지 언론도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남매가 사망했다는 기록이나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경찰서에 따르면 릴 테이와 친오빠의 사망 관련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 테이의 전 매니저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복잡한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유가족 입장의 정당성을 확증하거나 기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릴 테이의 친오빠로 추정되는 이의 계정은 "2만5000명의 팔로워를 달성하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릴 테이는 지난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해온 인플루언서다. 미국 유명 래퍼들에게서 영향을 받아 주로 자신의 부(富)를 과시하거나 남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유명해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47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릴 테이의 이런 모습은 딸을 유명하게 만들려는 부모의 연출이라는 지적이 있다. 릴 테이는 친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변호사인 아버지가 소송을 통해 양육권을 가져갔다. 이후 친오빠인 티안은 동생이 아버지와 양모로부터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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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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