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인천시와 ESG 지원

금융감독원이 10일 하나금융그룹, 인천시와 함께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 이복현 금감원장(왼쪽),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금융감독원이 10일 하나금융그룹, 인천시와 함께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하나금융 글로벌센터에서 중소기업의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럽연합(EU) 국가에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EU의 ESG 기준에 충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앞서 EU는 비EU 기업에 대해 공급망의 환경 및 인권 관련 실사 의무를 부여하는 공급망 실사 지침안을 발표했다. 해당 기준을 미충족하면 수주·납품에 불이익이 발생하는데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은 인적·물적 제약으로 자체 대응하기 어렵다. 인천시가 EU 수출 비중이 높은 인천 소재 중소기업을 선발하면 금감원과 하나금융이 이들의 ESG 경영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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