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코인 산업 제대로 키우자" 민·관·학 150명 머리 맞댄다
대한민국 가상자산 산업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1회 가상자산 콘퍼런스'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다. 감독당국, 학계와 법조계, 업계 관계자들이 두루 모여 산업 육성 방안과 규제 합리화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가상자산 업권법을 통과시킨 국회 주역들도 함께한다. 최근 페이팔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밝히는 등 '디지털 경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블록체인이 인류의 삶을 바꿀 플랫폼 기술로 각광받으면서 가상자산 산업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올랐다. 그러나 아직 투자 환경이 성숙하지 못해 신뢰를 얻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MK 가상자산 콘퍼런스에서는 업권법 제정 원년을 맞아 대한민국 가상자산 시장 발전을 위한 전문가 제언을 들어본다. 기조연설은 기획재정부 차관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가 맡았다. 부위원장 시절 특정금융정보법을 통해 가상자산 생태계를 제도적으로 정비한 주인공이면서 지난해부터 가상자산 업계에 몸담은 만큼 남다른 통찰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문을 연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가 국내 가상자산업 10년을 진단하고, 이한진 김앤장 변호사는 향후 시장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안병남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장,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 김용영 엠블록 CSO가 다양한 관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조망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토론 사회는 고란 알고란TV 대표가 맡았다.
이번 행사는 매일경제신문사와 매경 블록체인 자회사 엠블록이 주최하고 코빗, 한국증권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가 후원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행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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