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정우성 "감독 변신, 최대한 뻔뻔하게..결단력 중요했죠"[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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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로 감독으로서 데뷔하게 된 정우성이 자신의 연출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10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의 연출 겸 배우 정우성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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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의 연출 겸 배우 정우성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베테랑 배우 정우성의 30번째 영화이자, 좋은 감독 정우성의 첫 번째 영화다.
이날 정우성은 "초반에는 감독으로서 나를 빨리 입증해야 하니까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더 뻔뻔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초반에는 낯설었을 거다. 사석에서 대하는 것과 달라야 하니까 현장에서 뻔뻔하게 밀고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떤 연출 타입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장소를 헌팅하고, 세트를 짓고, 시나리오 속 상황을 구현해야 하는 과정에서 예측불허의 돌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때는 그 상황을 책임지고, 끌고 가는 감독으로서 결단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민은 하되 우유부단한 감독이 돼서는 안 된다. 감독의 우유부단한 순간이 축적되면 제작비 낭비로 이어지고, 배우, 스태프들의 신뢰가 무너진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감독으로서의 고충에 대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제 촬영 분량이 있는 날과 없는 날이 다르다. 촬영 분량이 없으면 말 그대로 날아다녔다. 의상의 무게가 이렇게 무거웠나 싶은 정도"라고 웃었다.
30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며 많은 감독을 만난 정우성이지만, 연출하면서 영향을 받은 감독은 없었다고. 그러면서 "무의식적으로 흔적이 묻어있을 수는 있지만, 연출법에 대해 영향을 받거나 따르려고 한 감독님은 없다"며 "다만, 현장에서 감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 이끌어가는 모습은 김성수 감독님을 닮으려고 했다. 가장 많은 작품을 함께 했고,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현장을 끌어가는 모습을 보며 '이 감독님 참 멋지다'라고 생각했다. '보호자' 때도 현장에 응원하러 오셔서 '오, 정우성 감독님'이라고 불러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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