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이 사랑한 ‘더 밴드’ 기타리스트 로비 로버트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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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록 밴드 '더 밴드' 기타리스트 로비 로버트슨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50년대 말 '더 밴드'의 전신인 '더 호크스'라는 그룹으로 등장한 로버트슨은 오랜 무명 생활을 이어가다 1965년 밥 딜런을 만나며 음악 인생에 전환점을 맞았다.
로버트슨은 더 밴드 해산 후에도 솔로 음반 제작과 영화 음악 작업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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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록 밴드 ‘더 밴드’ 기타리스트 로비 로버트슨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로버트슨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신문은 “미국인들의 영혼을 사로잡았던 기타리스트가 운명했다”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포크 음악을 주로 하던 딜런은 당시 로커로 변신을 준비 중이었고, 때맞춰 백밴드에서 기타를 칠 연주자로 로버트슨을 추천받았다. 자신이 몸담고 있던 더 호크스와 함께 딜런의 무대에 서게 된 로버트슨의 인지도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다.
이후 이들은 ‘더 밴드’로 이름을 바꾸고 1968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뒤 1978년 해산할 때까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로버트슨은 더 밴드 해산 후에도 솔로 음반 제작과 영화 음악 작업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카지노’와 ‘더 디파티드’ 등에서 음악 작업을 맡기도 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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