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60대 남성 '열탈진 사망'…광주·전남 온열질환자 203명(종합)

최성국 기자 2023. 8.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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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두번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전남도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남 순천에 거주하는 A씨(62)가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주택 인근에서 온열질환을 호소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남에서 올해 들어 두번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광주 56명, 전남 147명(사망자 2명 포함) 등 총 20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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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8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에서 폭염에 땀을 닦는 시민 뒤로 송전탑이 보이고 있다. 2023.8.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에서 두번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전남도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남 순천에 거주하는 A씨(62)가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주택 인근에서 온열질환을 호소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순천의 낮 최고기온은 36도였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중증 열탈진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경과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9일 숨졌다.

A씨는 전남에서 올해 들어 두번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쯤 영암군 한 도로에서 쓰러진 몽골 국적인 B씨(53)가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병원은 B씨의 체온이 42도에 달한 점 등을 토대로 열사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광주 56명, 전남 147명(사망자 2명 포함) 등 총 20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부터 다시 낮 기온이 32~33도로 오를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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