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한국 대원은 교회 강당 바닥서 자게 한 조직위...“숙소 재배치”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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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참가자 밀려 역차별 논란
“배치 과정서 종교시설 불가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8일 오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비상대피로 새롭게 옮긴 충남의 한 숙소를 찾아 지원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원들이 외국 참가자들보다 열악한 숙소를 배정받아 ‘역차별 논란’이 일자,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숙소 재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잼버리 조직위는 10일 잼버리 한국 대원들이 숙소 배치에서 열악한 장소로 보내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다수의 언론 매체들은 다른 국가 참가자들은 2인 1실의 호텔 수준 시설에서 머물고 있으나, 한국 참가자들은 샤워 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종교시설 강당 등 열악한 곳에 배치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조직위는 “현재 잼버리 참가자들은 행정기관과 민간 교육시설 중심으로 제공된 숙소에 머물고 있다”며 “숙소 배치 당시 종교시설은 가급적 배제가 원칙이었으나, 한국 대원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숙소 여유가 없어 지난 8일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숙소 이동을 원하는 참가자에 대해 지난 8일 밤에서 9일에 걸쳐 차량을 제공해 숙소 재배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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