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풍 '카눈' 저녁 9시~자정까지 서울 최근접 통과 예상

안은복 2023. 8.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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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저녁 9시 서울 북동쪽으로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후 4시 충북 충주 남동쪽 30㎞ 지점을 지나 시속 31㎞ 정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카눈은 오후 6시 충북 충주 북북동쪽 10㎞ 지점을 지난 뒤 오후 9시 서울 동쪽 50㎞ 지점에 이르고 자정쯤 서울 북쪽 50㎞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어 카눈은 북서진을 계속하며 11일 오전 3시께 휴전선 이북인 서울 북북서쪽 80㎞ 지점까지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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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4시 기준 제6호 태풍 ‘카눈’ 이동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저녁 9시 서울 북동쪽으로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후 4시 충북 충주 남동쪽 30㎞ 지점을 지나 시속 31㎞ 정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카눈은 오후 6시 충북 충주 북북동쪽 10㎞ 지점을 지난 뒤 오후 9시 서울 동쪽 50㎞ 지점에 이르고 자정쯤 서울 북쪽 50㎞에 도달할 전망이다.

즉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가 카눈이 서울을 가장 가까이 지나는 때가 되겠다.

이어 카눈은 북서진을 계속하며 11일 오전 3시께 휴전선 이북인 서울 북북서쪽 80㎞ 지점까지 가겠다.

이로부터 6시간 뒤 북한 평양 남쪽 40㎞ 지점을 지나 11일 오후 3시 평양 서북서쪽 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한편 카눈은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85hPa(헥토파스칼)과 24㎧(시속 86㎞)로 강도 등급이 따로 부여되지 않을 정도로 세력이 약화했다.

태풍의 강도는 최대풍속이 25㎧ 이상일 때부터 매겨진다.

다만 태풍은 그 자체가 강력한 기상현상이어서 강도 등급이 없더라도 절대적으로 약하지는 않다.

오후 4시 현재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영동북부에는 시간당 30~60㎜, 강원 다른 지역과 수도권에는 시간당 30㎜ 내외 비가 내리고 있다.

또한 강원영동과 내륙 일부에는 최대순간풍속 25㎧(시속 90㎞)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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