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하드리마', 美 1위 보험사 등 2곳 추가등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센틴 처방집에 등재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가 미국 1위 보험사를 포함한 2개의 보험사에 추가로 등재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가면열질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는 미국 1위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센틴’ 보험사 처방집(Formulary)에 추가로 등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파트너사 오가논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드리마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와 센틴 처방집에 각각 등재됐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처방집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리스트가 아닌 보험사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처방집이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미국 민간 보험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BM은 보험사를 대신해 처방약의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제약사와 약가 및 리베이트를 협상한다. 이를 통해 약국에서 실제로 처방 가능한 약제 목록인 처방집을 관리한다. PBM 업체가 관리하는 처방집은 보험사 처방집에 비해 처방이 더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드리마는 이번 추가 등재를 통해 PBM 포함 4곳의 처방집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미국 보험사 시그나는 오는 9월 시그나헬스케어 처방집에 하드리마가 등재된다고 알렸으며, 업계 5위 PBM인 프라임테라퓨틱스 의약품 목록에도 하드리마가 포함됐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1일(미국 현지시간) 오가논을 통해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하드리마를 출시했다. 하드리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판상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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