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욕심 있어” HYNN(박혜원), 발라드 넘어 록까지 접수 (종합)[Oh!쎈 현장]

[OSEN=김성락 기자]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 스튜디오에서 가수 HYNN(박혜원)의 새 앨범 ‘하계 : 夏季’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가수 흰(박혜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8.10 /ksl0919@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가수 HYNN(박혜원)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원한 록 사운드와 함께 돌아왔다.

HYNN(박혜원)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여름 소품집 ‘하계 : 夏季’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1집 'First of all’ 이후 9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HYNN(박혜원)은 “여름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여름 앨범이 많은 분들께 즐겁고 활기차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HYNN(박혜원)의 이번 신보 ‘하계 : 夏季’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HYNN(박혜원)의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의 곡들을 통해 ‘발라드 신성’을 넘어 한층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믿고 듣는 가수’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OSEN=김성락 기자]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 스튜디오에서 가수 HYNN(박혜원)의 새 앨범 ‘하계 : 夏季’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가수 흰(박혜원)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08.10 /ksl0919@osen.co.kr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너에게로 (EUROPA)’는 ‘올 타임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 프로듀서가 작곡을, HYNN(박혜원)이 직접 작사한 청량한 록 장르의 곡이다. 청량한 여름 속에서 빛나는 벅찬 꿈과 사랑을 담았으며, HYNN(박혜원)의 청량한 음색과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사이다 보컬이 담겼다.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인 ‘너, 파랑, 물고기들 (GRAND BLUE)’은 밴드 짙은의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윤형로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기분 좋은 기타 팝과 록이 조화된 사운드에 찬란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곡이다. 그동안 HYNN(박혜원)이 발표한 곡 중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그는 이번 신곡에 대해 “박근태 작곡가님과는 불후의 명곡에서부터 인연이 돼서 같이 작업을 해주셨다”며 “노래가 숨쉴 구간이 없는 노래라서 불러도 불러도 어렵다”고 말했다.

[OSEN=김성락 기자]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 스튜디오에서 가수 HYNN(박혜원)의 새 앨범 ‘하계 : 夏季’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가수 흰(박혜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8.10 /ksl0919@osen.co.kr

또한 발라드가 아닌 록 장르로 컴백한 이유로 그는 “제가 예전에 ‘슈가맨’ 프로그램에서 김사랑 선배님 노래를 모던락으로 편곡해서 부른 적이 있는데 팬분들께서 록 사운드의 보컬을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꼭 이번 기회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를 할 때마다 느꼈던 것이 다양한 장르 뿐 아니라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공감해주시고 위로 받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발라드 뿐만 아닌 다른 장르로도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랜만에 신촌에서 버스킹을 진행한 HYNN(박혜원)은 “오랜만에 버스킹으로 인사드렸는데 제가 데뷔하기 전이나 무명시절에는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어서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것이 제 무대였는데 그럴 때마다 반겨주셔서 아직까지 그때를 떠올리면 큰 힘이 된다. 그때 받았던 사랑과 힘을 그 거리에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최고의 음향과 음악으로 다시 멋지게 사랑을 거리로 돌려드리고 싶어서 국내 최고 음향과 밴드분들과 의기투합했다. 그 때 감사했던 것은 많은 관객분들이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다. 덕분에 무탈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많이 설렜고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OSEN=김성락 기자]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 스튜디오에서 가수 HYNN(박혜원)의 새 앨범 ‘하계 : 夏季’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가수 흰(박혜원)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08.10 /ksl0919@osen.co.kr

오는 12일과 13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여성가수로는 박정현 이후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펼치는 그는 “예술의 혼이 담긴 공연장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뿌듯한 일인 것 같다. 제가 박정현 선배님 공연 게스트로 이 공연장에서 노래를 해본적이 있는데 그 10분의 시간이 정말 강하게 뇌리에 박혔다. 운이 좋게도 제가 단독콘서트를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마지막 곡을 부를 때 쯤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HYNN(박혜원)은 앞으로의 목표로 “쑥스럽지만 언젠가는 이번 앨범이 아니더라도 1위를 기록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그렇지만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많은 분들께서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더라도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것이 제 목표”라며 “팬들에게는 성실한 가수로 보여드리고 싶다. 음악 만큼은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음악에 있어서는 음역대, 장르에 국한되기 보다는 메시지 하나를 담은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