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NN(박혜원) “무명시절 무대였던 버스킹, 그때 떠올리면서 큰 힘 얻었다”

정하은 2023. 8.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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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HYNN(박혜원)이 오랜만에 버스킹에 나선 소감을 이야기했다.

박혜원은 10일 오후 6시 새 앨범 '하계 : 夏季'(이하 하계)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박혜원은 "저희 여름 앨범이 즐겁고 활기차게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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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HYNN(박혜원)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진행된 여름 소품집 ‘하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8. 1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HYNN(박혜원)이 오랜만에 버스킹에 나선 소감을 이야기했다.

박혜원은 10일 오후 6시 새 앨범 ‘하계 : 夏季’(이하 하계)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하계’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규 1집 ‘퍼스트 오브 올’ 이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박혜원은 “저희 여름 앨범이 즐겁고 활기차게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최근 무려 4년 만에 거리 버스킹에 나선 박혜원은 “무명시절엔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없어서 버스킹이 저의 무대였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아직까지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큰 힘이 된다. 그때의 사랑을 그 거리에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계’에는 선공개곡 ‘너에게로(EUROPA)’를 포함해 ‘너, 파랑, 물고기들(GRAND BLUE)’, ‘조제(Josee)’, ‘블루 버드(BLUE BIRD)’까지 총 4곡이 실렸다. ‘너에게로’와 ‘너, 파랑, 물고기들’이 더블 타이틀곡이다.

그동안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비롯해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 ‘이별이란 어느 별에’ 등으로 ‘발라드 신성’으로 자리매김한 박혜원은 ‘너에게로(EUROPA)’를 통해 한층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발라드에서 지평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

박혜원은 오는 12~13일 서울 마곡 LG아트센터에서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박정현 이후 처음이다.

소감에 대해 박혜원은 “예술의 혼이 담긴 공연장에 선다는게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박정현 선배님 콘서트의 게스트로 노래를 해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웅장하고 장엄한 곳에서 노래를 한다는게 단 10분 정도인데도 뇌리에 박힐 정도로 인상깊었다. 어제 리허설을 하고 왔는데도 실감이 안난다”고 설레는 심경을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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