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김석윤 감독, 성추행 논란 관련 "걱정無, 방송에서 해소될 것"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힙하게' 김석윤 감독이 드라마의 특정 설정 때문에 성추행 논란이 일자 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 제작발표회에는 김석윤 감독, 배우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참석했다.

이날 김석윤 감독은 '힙하게'의 의미에 대해 "요즘 '개성있다'의 의미로 '힙하게'가 사용되는데 그걸 지향해보겠단 의미로 지었다. 그리고 극 중 봉예분(한지민)은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초능력을 가짐으로서 중의적인 이유로 '힙하게'로 짓게 됐다"며 드라마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봉예분이 다른 사람의 엉덩이를 만져야 과거가 보이는 초능력에 대해 "여러 사이코메트리 수사물과 차별점을 두고 싶었고, 쉽게 초능력을 발휘하는 건 쉬우니까 핸디캡을 줘서 접근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들을 풀어가고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봉예분의 이런 핸디캡 때문에 성추행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석윤 감독은 "맥락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앞뒤 맥락 정보가 없으면 다른 느낌일 수 있겠다 싶었는데 걱정 안하셔도 된다"며 "방송을 보시면 해소가 되리라 생각이 든다. 방송에서 보면 우려의 시선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힙하게'는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