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대출 이자 깎아달라"... 상반기 관련 민원 160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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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은행권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권 민원은 8,4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했다.
전체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4만8,50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9.4%(4,173건) 늘었다.
이 중에서 "A 아파트 중도금대출 가산금리가 인근 B 아파트보다 높다"며 금리를 내려달라는 민원만 1,652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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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은행권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오른 데 대한 불만이 쏟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권 민원은 8,4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했다. 전체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4만8,50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9.4%(4,173건) 늘었다.
은행 민원 대다수는 대출금리에 몰려있었다. 2,15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3.5% 급증했다. 이 중에서 "A 아파트 중도금대출 가산금리가 인근 B 아파트보다 높다"며 금리를 내려달라는 민원만 1,652건 접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도금대출 금리 관련 사전안내를 강화해 소비자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 민원은 5,124건이 접수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2.0% 늘어났다. 신한카드의 '더모아 카드' 분할결제 제한 등 카드사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으로 소비자 권익이 침해됐다는 민원이 1,034건에 달했고, 해외여행 시 분실·도난당한 카드의 부당 결제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도 578건이었다.
민원 처리는 다소 빨라졌다. 처리된 민원은 4만8,902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평균 처리기간 또한 일반 민원 기준 13.9일로, 같은 기간 0.3일 감소했다. 다만, 분쟁 민원은 장기 적체 민원을 다수 처리하면서 12.2일 증가한 103.9일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분쟁 처리 혁신 방안 등으로 적체를 해소하고 처리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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