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SM 주가 시세조종 관련 금감원 사무실 압수수색나서
구현주 기자 2023. 8. 10. 16:41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당국이 10일 SM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사경)이날 오후부터 김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사경은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창업자 등 최고경영진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창업자 휴대전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이브는 2월 16일 “SM 발행 주식 총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하이브는 지난 2월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이를 훨씬 웃돌면서 실패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검찰과 지난 4월 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같은 달 18일 서울 성수동 SM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이복현 금감원 원장은 지난달 17일 이와 관련해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위법행위가 발견될 때 가능한 높은 수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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