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광고시장 둔화에 300억 영업적자…2개분기 연속 적자행진

이영웅 2023. 8. 10.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 ENM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3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2개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CJ ENM은 10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극장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32.2% 감소한 2천296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12% 감소한 1조489억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CJ ENM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3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2개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됐고 일부 콘텐츠 제작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CJ ENM은 10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되며 매출 3천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의 2분기 연결기준 사업부문별 실적 [사진=CJ ENM]

다만,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티빙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제작비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적자폭도 1분기 대비 줄었다.

영화드라마 부문 2분기 매출은 프리미엄 IP가 아마존 글로벌에 동시 방영되는 등 콘텐츠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극장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32.2% 감소한 2천296억원을 기록했다. 피프스시즌 일부 작품의 제작 및 딜리버리가 지연돼 31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컨벤션 라이브 매출과 자체 휴먼IP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천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3천4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여행, 렌탈 등 계절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수익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기획 편성한 전략이 유효했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채널·티빙 시너지 강화를 통한 TV광고 회복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유통 플랫폼 다각화, 휴먼 IP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