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바이든, 푸틴 다음으로 비호감”… 최애 리더는 英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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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미국인들에게 가장 비호감인 지도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인들이 가장 호감을 느끼는 지도자는 영국 윌리엄 왕세자였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3~27일 미국의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전 세계 지도자급 인사 15명의 비호감도를 조사해 9일(현지 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에게 비호감을 느낀다는 답변은 9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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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3~27일 미국의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전 세계 지도자급 인사 15명의 비호감도를 조사해 9일(현지 시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에게 비호감을 느낀다는 답변은 90%에 달했다. 이어 비호감도가 높은 지도자는 비호감 답변을 57% 받은 바이든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호감 답변이 55%로 그 뒤를 이었다.
갤럽은 이들 인물들에 대한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각각 조사한 뒤 이를 합산해 지수화했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전반적인 호감도는 -85로 압도적으로 꼴찌였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17)이 그 다음이고, 바이든 대통령이 13위(-16),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위(-14)로 나타났다.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2020년 대선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기소가 되었음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자체 조사에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고 밝혔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다음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존 로버츠 대법원장(13)보다도 낮다고 전했다.
이번 갤럽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윌리엄 왕세자였다. 59%의 압도적인 ‘호감’ 응답으로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비호감’ 답변도 22%에 불과해 둘을 합칠 경우 전체적인 호감도는 3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영국 찰스 3세 국왕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영국 왕실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은 이념 성향과 무관하게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63%, 공화당 지지층의 65%가 윌리엄 왕세자에게 호감을 표했고, 전체 호감도 9로 4위를 차지한 영국 찰스 3세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의 49%, 공화당 지지자의 50%가 지지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독립 250년이 지났는데도 미국인들은 영국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것 같다”며 “영국 왕실에 대한 초당적 지지율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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