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2분기도 ‘아쉬움’…하반기는?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8.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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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넥슨을 포함해 13곳의 게임업체의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은 넥슨과 조이시티뿐이었다.

10일 기준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게임기업 13곳을 집계한 결과 여섯 곳만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규모가 개선된 곳은 넥슨과 조이시티뿐이었고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영업이익률이 10%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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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독주 ‘지속’…대다수 기업 전년比 영업익 부진
넷마블·카겜·네오위즈·웹젠 라인업 다수…성과 ‘주목’
게임업계가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넥슨을 포함해 13곳의 게임업체의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은 넥슨과 조이시티뿐이었다. 넥슨을 제외한 12곳의 상장사 중 절반은 적자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긴 곳은 4개 업체에 불과했다. 하반기 이후 신작 성과가 향후 실적 개선의 향배를 가늠할 전망이다. 다만 일부 기업은 당분간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을 바라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기준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한 게임기업 13곳을 집계한 결과 여섯 곳만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웹젠, 조이시티 등이다. 이중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규모가 개선된 곳은 넥슨과 조이시티뿐이었고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영업이익률이 10%에 미달했다.

특히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한 곳도 다섯 곳에 이르렀다. 넷마블, 위메이드, 펄어비스, 데브시스터즈, 컴투스홀딩스 등이다. 다만 넥슨과 함께 컴투스, 위메이드, 컴투스홀딩스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확대에는 성공했다.

게임업계의 실적 개선 여부는 하반기 신작 성과에 달린 모습이다. 넷마블, 네오위즈가 비교적 라인업이 다수다. 카카오게임즈도 신작과 해외 진출로 기회를 모색한다. 웹젠은 3종, 컴투스홀딩스는 2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다수의 신작과 중국 진출작을 마련했다. 지난 7월 26일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 9일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선보였다. 9월에는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하고 4분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대기 중이다. 얼리액세스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콘솔 버전과 함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모두의마블2’도 올해 11월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 진출작으로는 ‘일곱개의 대죄’를 9월,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연말에 서비스할 예정이며 ‘A3: 스틸얼라이브’도 대기 중이다.

네오위즈는 액션 RPG ‘P의 거짓’을 9월에 출시한다. 모바일 퍼즐게임 ‘오 마이 앤’,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소셜게임 신작, 방치형 RPG ‘프로젝트 IG’, 일본 유명 IP 활용 게임 등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선보인 ‘아레스: 라이즈오브가디언즈’의 초반 성과를 이어가며 신작과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신작 ‘가디스오더’와 ‘에버소울’ 일본, ‘오딘’ 북미·유럽이 4분기로 예정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퍼블리싱 게임 ‘롬’의 글로벌 출시, ‘아키에이지 워’의 대만권역 서비스를 예고했다.

여기에 웹젠은 일본 서브컬처 게임 ‘라그나돌’의 한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킹넷과 협력한 ‘뮤 모나크’도 연내 출시한다. 인디게임 ‘르모어: 인페스티드킹덤’은 ‘스팀’을 통해 서비스한다. 컴투스홀딩스도 9월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11월 ‘알케미스트(가칭)’를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기대작 ‘쓰론앤리버티’의 게임성을 개선하고 오는 12월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할 방침이다. 글로벌 서비스는 내년이다. 신작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도 연내 서비스한다.

이외에도 펄어비스는 최근 지표가 반등한 ‘검은사막’을 비롯한 기존 라인업의 성과 유지에 집중하며 신작 ‘붉은사막’의 개발에 속도를 더한다.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의 이용자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한다. 컴투스도 대부분의 신작을 이미 출시해 서비스 효율화에 보다 힘을 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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