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우천취소’ 언급한 홍원기 감독 “위험한 시간대 오가는 팬들 생각해야”

안형준 2023. 8. 10.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원기 감독이 연패 탈출 소감을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여기가 돔구장이지만 우려스럽다"며 "구장은 실내지만 팬들의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 팬들이 야구장까지 와야하는데 오는 길이 위험하다. 고척돔은 주차도 제한적이다. 또 경기 끝날 때가 가장 위험한 시간이라고 한다. 그 시간에 팬들이 귀가를 해야하는데 그런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홍원기 감독이 연패 탈출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8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9연패에서 벗어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연패를 끊기가 참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키움은 전날 8회까지 10-3으로 리드했지만 9회초 불펜이 흔들리며 5실점했다. 마무리 임창민까지 투입하며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 홍원기 감독은 "9회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며 "연패 기간보다 어제 9회가 더 힘들었다. 야구가 참 어렵다. 마음대로 안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9회 '참사'를 낼 뻔한 주승우는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홍원기 감독은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제구력이다. 기량을 더 연마해야 한다. 제구력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8일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은 김혜성은 전날 지명타자로 출전해 3안타 맹타를 휘둘러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홍원기 감독은 "지금은 없지만 이정후와 김혜성은 팀의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없을 때 이기는 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혜성은 이날도 지명타자로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까지 조절을 하면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고척과 광주를 제외한 잠실, 문학, 수원 경기가 취소됐다. 수도권은 태풍 영향권인 상황. 기상청은 서울 지역에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원기 감독은 "여기가 돔구장이지만 우려스럽다"며 "구장은 실내지만 팬들의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 팬들이 야구장까지 와야하는데 오는 길이 위험하다. 고척돔은 주차도 제한적이다. 또 경기 끝날 때가 가장 위험한 시간이라고 한다. 그 시간에 팬들이 귀가를 해야하는데 그런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9일 태풍의 영향으로 돔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경기를 취소했다.(사진=홍원기/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