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관통 '카눈'에 경찰도 최고 비상단계… 태풍 대응체제 강화

진나연 기자 2023. 8.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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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에 따라 경찰청이 비상근무 단계를 상향하는 등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 경찰관서에 갑호 비상이 발령 중이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45분 갑호 발령에 따라 재난 대비 태세에 돌입, 집중호우와 강풍 등 범람 우려가 있는 서구 만년교, 유성구 한밭대교 일대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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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은 10일 갑호 발령에 따라 재난 대비태세에 돌입하고, 집중호우와 강풍 등 범람 우려가 있는 서구 만년교, 유성구 한밭대교 일대를 점검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에 따라 경찰청이 비상근무 단계를 상향하는 등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 경찰관서에 갑호 비상이 발령 중이다.

갑호 비상은 가용 경찰력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비상단계다. 경찰관들은 연차휴가를 중지하고 지구대와 파출소장을 포함한 지휘관은 사무실 또는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45분 갑호 발령에 따라 재난 대비 태세에 돌입, 집중호우와 강풍 등 범람 우려가 있는 서구 만년교, 유성구 한밭대교 일대를 점검했다.

정용근 대전경찰청장은 "적극적인 취약지역 예방순찰과 시설물 등을 집중점검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부산과 세종,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 77개 경찰관서에 갑호 비상을 내렸다. 이후 태풍 카눈이 점차 북상하면서 중부지역까지 확대했다.

경찰은 태풍 특보 등을 감안해 지역별로 비상근무 단계를 상향하거나 하향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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