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태풍주의보', 밤 10시 최근접...비바람 피해 유의

윤수빈 2023. 8.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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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등 수도권에도 '태풍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비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서울 상황 알아봅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동작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군요?

[캐스터]

이곳 서울에도 비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우의를 입고 있어도, 비가 사방으로 쏟아지면서, 금세 옷이 다 젖을 정도 입니다.

서울은 오늘 밤사이가 태풍의 최대 고비입니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태풍 진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경북 안동을 지나 충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10시쯤에는 서울에 최근접 하겠고요.

이후 밤사이에는 북한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령 중인데요.

태풍이 이동함에 따라, 남부지방은 점차 특보가 해제되겠습니다.

하지만 비바람은 앞으로 중부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시면 강한 비구름은 주로 중부에 분포하고 있는데요.

특히 영동 지방에는 보라색의 매우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고성에 시간당 8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영동 지방은 오늘 하루 만에 300mm 안팎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는데요.

앞으로 이 지역에는 최고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고 150mm, 충청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비상입니다.

영동과 남부 내륙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 중부지방은 초속 30m 안팎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붕괴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다가오면 시설물이 날아가면서 인명 피해 우려가 큽니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주시고요.

최신 태풍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YTN 윤수빈입니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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