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콘서트 공연전까지 추가 점검…위험요인 최소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작업자들이 무대를 설치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오는 11일 열리는 잼버리 K팝 콘서트와 관련해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현장에 설치된 무대장치와 시설물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10일 오후 서울 임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팝 콘서트 안전 대책 등 행사 준비 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실장은 "안전요원 배치, 진출입로의 보행공간의 충분한 확보 등 질서 있는 입장과 퇴장이 이뤄지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비상 대피로의 확보 여부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람객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들이 무대에 진입하는 행위 등을 막을 수 있도록 인파관리를 위한 대책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현장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을 위한 현장 지휘소 운영 상황도 점검했다. 유관기관간 신속한 상황 공유가 이뤄지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각종 통로별 소방 200여명과 경찰 600여명이 배치돼 인파관리와 긴급환자 발생시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한다.

잼버리 대원들에게는 충분한 음용수를 제공하기 위하여 물병 9만여병을 준비 중이다. 응급의료소는 행사장 안팎에 4개소가 설치되고, 40여명의 의료인력을 배치한다.

행안부는 내일 오전에도 인파관리, 안전요원 배치, 진출입로 동선 등을 재확인하여 위험요인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주무대도 공연전 추가로 점검을 진행한다.

최 실장은 "K팝 콘서트 행사가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수 있고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