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대변인에 최지현·김기흥 발탁…'원년멤버'로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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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최지현(왼쪽), 김기흥 대통령실 신임 부대변인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8.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통령실이 10일 공석이던 부대변인단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발탁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두 분을 새로운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두 분 모두 이미 언론인 여러분들과 짧지 않은 시간 소통을 해왔고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대통령실이 앞으로 언론과 소통하는 데 큰 힘이 될 듯 해서 저도 굉장히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최 신임 부대변인과 KBS 기자 출신인 김 신임 부대변인은 모두 지난 대선 초기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 역할을 했다. 최 신임 부대변인의 경우 공보 쪽을 담당하다 잠시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맡기도 했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줄곧 공보 쪽을 담당해 왔다.

최 신임 부대변인은 이날 "앞으로 언론과 국민들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정확하고 빠르게 열심히 답변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질문을 하는 위치에서 대답을 하는 위치로 바뀐 지 800일이 돼 간다"며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