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스러운 태풍 ‘카눈’…프로야구 잠실·인천·수원 경기 우천 취소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취소 안내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의 상륙으로 인해 프로야구 경기가 잇따라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일부 경기를 우천으로 인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소된 경기는 서울 잠실구장의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전, 인천 문학구장의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전, 경기 수원구장의 한화 이글스-KT 위즈전이다.

현재 태풍 카눈은 제주도와 대구를 지나 수도권쪽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는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거센 비가 내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다만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전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전이 열리는 광주 역시 아직까지는 태풍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