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선발승 후 불펜 전환, LG 이정용이 털어놓은 뒷이야기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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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완투수 이정용(27)은 보직이 선발투수로 변경된 이후 1승을 목표로 했다.
2019년 LG 입단 이후 많은 것을 이뤘지만, 불펜에서만 경력을 쌓느라 선발승을 거둘 기회는 없었다.
이정용은 선발투수로 변신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이정용은 "아직 전달받지 못한 내용이다. 선발투수를 해보면서 내 야구인생에서 좋은 공부가 됐다.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지는 데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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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은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고대하던 첫 선발승을 챙겼다. 선발 전환 이후 6경기만이었다.
보직이 바뀐 뒤 만만치 않은 과정을 겪었던 만큼 먼저 지난 시간부터 돌아봤다. 이정용은 “선발투수로 내 이름이 예고되고, 깨끗한 마운드에 오르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해보니 좋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선발투수가 되기 위해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불펜은 짧은 이닝을 적은 투구수로 던진다.
선발로 많은 공을 던지는 게 말처럼 쉽게 되진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 과정을 거쳐 이제는 100개 이상을 던질 준비를 갖췄다. KIA전에선 67구만으로 5이닝을 책임져 승리투수가 됐다. “조금 더 던졌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던 그는 “팀 승리를 위해 코칭스태프가 한 결정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정용은 선발투수로 변신하는 동안에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활달한 성격이지만, 시즌 도중 변화를 준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까닭에 최대한 훈련과 경기에 집중했다. 같은 기간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구종도 연마했다. 커브와 포크볼의 구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애썼다.
선배 임찬규에게 배운 커브는 어느 정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베테랑 김진성이 선생님으로 나선 포크볼은 쉽지 않았다. 김진성만큼 포크볼을 던지긴 힘들었지만,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던진 게 효과를 봤다. 첫 승을 챙긴 KIA전에선 포크볼을 가장 많이 구사했다.
“커브와 포크볼이 추가돼 불펜으로 나서도 타자들을 상대하는 게 더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한 그는 “(최)원태는 중간투수로 나가서 승리한 공이 없다는데, 나는 KIA전 승리로 모든 승리공을 갖게 됐다.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올 시즌 남은 경기도 팀이 좋은 결과를 얻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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