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잼버리는 호텔, 우린 강당 바닥"···한국 대원은 '찬밥 신세' '역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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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태풍 카눈 북상 등으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한 가운데 한국 잼버리들에 대해서 역차별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조기 퇴영 이후 외국 대원들은 호텔과 기업 연수시설 등 쾌적한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지만, 한국 대원들은 열악한 시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룹의 주요 연수원은 규모뿐 아니라 침실과 식단, 피트니스 등 부대 시설면에서도 5성급 호텔 못지 않아 대원들이 큰 만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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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태풍 카눈 북상 등으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한 가운데 한국 잼버리들에 대해서 역차별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조기 퇴영 이후 외국 대원들은 호텔과 기업 연수시설 등 쾌적한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지만, 한국 대원들은 열악한 시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9일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 대원 370명은 경기 용인시의 한 교회 강당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다. 바닥에 별다른 침구도 없이 얇은 매트만 깔려 있었다. 교회에는 대원들이 씻을 만한 샤워시설도 갖춰지지 않아 화장실 세면대를 이용하거나 호스를 연결해 씻었다고 한다.
한 학부모는 매체에 "외국 대원 대부분이 기업이 지원한 숙소의 1인실이나 2인실에 배정된 것과 확연히 다른 처우"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여기서 이렇게 잘 것 같으면 도로 (새만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자기들이 난민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안 좋다고 얘기했다”라며 “손님을 대접해야 하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너무 심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외국 대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기업의 지원으로 2인 1실의 호텔 수준 시설에 머물고 있다. 이탈리아 잼버리 대표단 160여 명은 8일부터 4박 5일 동안 송도 글로벌R&D센터 레지던스홀에 묵고 있다.
핀란드·네덜란드 등 6개국 1000여명의 대원들은 현대자동차그룹 4곳의 연수원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그룹의 주요 연수원은 규모뿐 아니라 침실과 식단, 피트니스 등 부대 시설면에서도 5성급 호텔 못지 않아 대원들이 큰 만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온두라스·칠레 등 4개국 2882명은 충북을 찾아 절반은 템플 스테이 형태로 단양 구인사에, 나머지는 대학 기숙사·공공기관 연수원 등 시설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멕시코 대표단 401명 역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지내며 야구경기 관람, 한국문화 체험에 나섰다.
한편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미를 당식할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출연진이 확정됐다. 출연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콘서트의 출연진 18개 팀을 공개했다.
출연 아티스트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8개 팀이다.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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