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년比 영업익 감소.."디스플레이·석화사업 부진"

최영지 2023. 8. 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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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하는 경기불황에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등 사업부진이 이어지며 LG그룹 지주사인 ㈜LG는 영업익이 줄어든 성적표를 내놨다.

다만 디스플레이 및 석유화학 사업 부진 등으로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경우 주요 OEM 판매 확대 및 소형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석유화학사업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GM 충당금으로 손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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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익 4547억원..전년比 9%↓
매출액은 9% 증가한 1조8994억원
"모빌리티 등 신사업 협력·클린테크 기업 발굴"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속하는 경기불황에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등 사업부진이 이어지며 LG그룹 지주사인 ㈜LG는 영업익이 줄어든 성적표를 내놨다. 다만 가전과 전장 사업 등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액은 다소 늘었다.

(자료=LG)
㈜LG는 올해 2분기 매출액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8994억원, 영업이익 4547억2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증가했고 9%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은 12% 줄어든 4192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지주사는 직접 영업, 생산활동 등을 하지 않아 자회사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계열사별로 보면 전자계열사인 LG전자(066570)의 기업간거래(B2B) 및 전장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매출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디스플레이 및 석유화학 사업 부진 등으로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다. 5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034220)의 실적 부진도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경우 주요 OEM 판매 확대 및 소형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석유화학사업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GM 충당금으로 손실이 생겼다.

LG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LG 관계자는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협력 및 클린테크 기업 발굴 등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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