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국방부에 집속탄 사용 보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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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논란의 집속탄 사용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에 첫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내용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전 세계 120개국 이상이 집속탄금지협약(CCM)을 맺었지만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서명국이 아니다.
미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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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논란의 집속탄 사용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에 첫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CNN에 "제출한 정보에는 발사한 포탄 수와 파괴된 러시아 목표물의 수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내용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같은달 CNN 인터뷰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른바 '강철비'로도 불리는 집속탄은 살상력과 민간인 피해 때문에 논란이 많은 무기다.
이에 전 세계 120개국 이상이 집속탄금지협약(CCM)을 맺었지만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서명국이 아니다.
미국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스페인, 캐나다 등 일부 서방 동맹국들도 반대했지만 미국은 서방 국가들의 탄약 재고가 고갈되고 있어 우선 집속탄을 보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은 또 지뢰처럼 남아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불발탄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이 제공한 것은 집속탄의 일종인 '이중 목적 개량형 재래식 탄약(DPICM)'인데, 불발률이 2.5% 정도로 러시아 집속탄 불발률 최대 40%보다 낮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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