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무안국제공항 '훈풍'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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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사실상 6년여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 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 하면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가 이날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로 한국행 단체관광은 6년여 만에 자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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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중국 정부가 사실상 6년여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 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 하면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가 이날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발표로 한국행 단체관광은 6년여 만에 자유화됐다.
중국은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진행에 따른 보복의 하나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다.
전남도는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광주·전남 여행 '관문' 중 하나인 무안공항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관광을 금지하면서,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도 상당히 줄었다"며 "중국인들의 단체 관광길이 열림에 따라 무안공항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안공항 중국인 이용객은 2015년 7만1천명, 2016년 6만5천명이었으나 2017년 4천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어 2018년 1천명, 2019년 1천600명, 2020년 222명, 2021년 3명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무안공항 총이용객은 2015년 31만2천명에서 2016년 32만2천명 소폭 증가했다가 2017년 29만8천명으로 줄었다.
이에 전남도 등이 항공편을 늘리는 등 무안공항 활성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2018년 54만3천명, 2019년 89만5천명으로 이용객이 대폭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2020년 11만3천명, 2021년 2만1천명으로 이용객이 급격히 줄었고 지난해 4만6천명, 올해 상반기 9만8천명으로 회복세를 보인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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