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생방송서 암 완치 고백 심경 “일부러 새벽에 글 올렸는데”(4시엔)

김명미 2023. 8.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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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도현이 암 완치 고백 후 생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심경을 밝혔다.

청취자들은 "윤디 아픈지도 몰랐는데 완치 판정 축하하고 다시는 아프지 마라"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그 병이 누구보다 무서웠는데 당당히 이겨내주셔서 감사하다" 등 메시지를 보냈고, 윤도현은 청취자의 사연에 "마음이 아프다. 남은 가족분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저도 건강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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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수 윤도현이 암 완치 고백 후 생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심경을 밝혔다.

8월 10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오프닝에서 DJ 윤도현은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 게, 많은 분들이 기사를 보고 사연을 주셨다"며 청취자들이 보낸 문자를 읽었다.

앞서 윤도현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드릴 말씀이 있어 야심한 밤 용기를 내 말씀드린다"며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암 투병을 했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암이라는 것을 듣는 순간 앞이 깜깜해졌다.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게 더 걱정이었다"며 "이제 와서 굳이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다.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투병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한 윤도현은 "방사선 치료 첫날 혹시 완치되면 사진 올리고 기쁜 소식과 함께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어 달랑 하나 찍어놨는데 올릴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청취자들은 "윤디 아픈지도 몰랐는데 완치 판정 축하하고 다시는 아프지 마라"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그 병이 누구보다 무서웠는데 당당히 이겨내주셔서 감사하다" 등 메시지를 보냈고, 윤도현은 청취자의 사연에 "마음이 아프다. 남은 가족분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저도 건강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도현은 "사실 제가 어제 새벽에 SNS에 글을 올렸는데, 일부러 많은 분들이 보지 않는 시간에 올렸다.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겪어 보니까 암이라는 게 참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더라. 암 환자분들이 정말 많지 않나.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리고자 글을 올렸는데,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치료받는 시간 동안 고통에 잠식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또 윤도현은 "여러분들 걱정 시키려고 올린 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기사도 났다. 걱정해주셔서 고맙고 지금 저는 너무 건강하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건강해졌다. 아주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며 "아프신 분들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렸으니 다들 힘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엔DB, 윤도현 인스타그램)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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