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잼버리 하이라이트 'K-팝 공연'…서울시 교통대책 추진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서 세계잼버리 폐영식 및 공연
월드컵로 교통통제, 버스 우회…경기장 인근 정류소 미정차
경기장 주변 도로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단속 예정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1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콘서트 및 행사 열리는 가운데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정부의 교통대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잼버리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가 열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전국 시도 8개지역에서 분산됐던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1400여대의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한자리에 모이게 될 예정이다. 원활한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주차대책, 행사진행, 교통통제, 이동대책 등 정부 차원의 교통대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운영 및 교통정보 안내 등 교통지원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에는 태풍 카눈 등 호우 상황에도 대비가 필요한 만큼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과 안전을 위해 되도록 불필요한 이동 자제가 권고된다.

먼저 대량의 전세버스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후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 종료 후까지 주변 혼잡상황을 알리기 위해 서울 전역 서울 도시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를 가동해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를 추진한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버스도착안내기(BIT)를 통해 월드컵로 교통통제 혼잡 안내 및 버스 우회 안내 정보도 표출한다. 또한 택시, 물류 등 관련기관에는 교통통제 및 상암동 일대 혼잡 예상 상황을 사전에 안내하여 도로 혼잡 완화 및 우회 유도에도 노력한다.

또한 이날 월드컵로 및 증산로를 경유하는 14개 버스노선(시내버스 12개, 마을버스 2개)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우회하는 노선 버스는 △시내버스(172, 271, 470, 571, 710, 760, 6715, 7011, 7016, 7019, 7715, 9711) △마을버스(마포08, 마포15) 등이다.

경기장 인근의 버스정류소는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나, 승하차 승객들의 요청 시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미정차 정류소는 △서부면허시험장 △난지천공원 △월드컵파크3단지·난지천공원 △월드컵파크3단지 후문 △월드컵공원입구·문화비축기지입구 △월드컵경기장서측·문화비축기지 등이다.

서울시는 월드컵로 등이 주차장으로 임시 활용되는 만큼 전세버스 집결 전 경기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위반차량들을 특별 단속할 예정이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경기장 일대 공공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도 금지한다.

이외에도 인근 지하철역인 월드컵경기장(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에는 안전 인력을 증원 배치해 역사 밀집 관리 및 질서 유지를 위해 관리를 실시한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