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댄스·다도 체험..태풍에도 K컬처로 '잼버리 정신'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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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면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대원들도 실외 활동을 중단하고 실내 위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편 전국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4만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내일(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에 집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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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면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대원들도 실외 활동을 중단하고 실내 위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1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비를 피할 수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롤파크 등에서 잼버리 지원에 나섰다. DDP에선 동대문 일대 역사를 건축물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DDP 건축투어'를 마련했고, DDP 내 뷰티·패션브랜드 체험 공간인 'B the B(비더비)'에서도 공간·전시체험 도슨트 프로그램인 AI(인공지능) 기반 피부 분석과 타투 프린팅 체험, 아이스크림 로봇 관람을 도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의 국내리그 경기가 진행되는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대원들의 호응이 높은 한류체험 프로그램도 도심 곳곳에서 선보였다. 인사동의 '뮤지엄 김치간' 도슨트 투어를 이날부터 13일까지 오후 2∼6시에 운영키로 했다. 유명 안무기획사 YGX에선 블랙핑크 등 K팝 댄스를 배우는 '댄스 클래스'와 K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 투어도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상 이유로 야외 행사와 체험을 일시 중지하고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태풍 진행 상황을 확인한 후 실내 프로그램은 물론 11일 이후 야외 행사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각 자치구도 자체 프로그램을 내놨다. 노원구는 대원들이 북서울미술관, 시립과학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강북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화계사의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경기도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원시 전통문화관에선 대원들이 절하기 등 전통 예절을 배우고 다도를 체험했다. 용인시 명지대 공연장에선 풍물놀이와 국악·클래식 퓨전 연주 공연이, 평택시 평택대 90주년 기념관에선 평택 농악과 태권도 시범, 비보잉 등의 공연이 열렸다.
인천시는 대원들이 체류 중인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했다. '인천상륙작전'과 '엑시트' 등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 2편을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번에 걸쳐 상영했다. 대전시는 대원들이 국립중앙과학관을 둘러보고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리는 시민교향악단, 시립연정국악원, 시립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충남 아산시에선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공인 태권도를, 전북 무주군에선 태권도 웰빙 체조를, 충북 충주시에선 택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 청주시와 진천시도 국립현대미술관과 종 박물관 견학을 실시했다.
한편 전국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4만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내일(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에 집결할 예정이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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