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시간당 91㎜' 물폭탄…'동해안 최북단' 고성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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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10일 오후 3시 현재 속초 등 강원 동해안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9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며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 속초지역에는 1시간 동안 91.3㎜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90㎜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있는 속초에서도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동해안 지역에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궁촌이 382.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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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서 산사태·침수 피해 50여건 발생
(고성·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10일 오후 3시 현재 속초 등 강원 동해안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9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며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 속초지역에는 1시간 동안 91.3㎜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날 오후 3시 7분 동해안 최북단인 고성 역시 87.5㎜의 1시간 강수량을 보였다.
장대비가 쏟아지자 고성군은 산사태와 침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문자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현재 고성지역 주민들은 아야진초등학교, 인흥초등학교, 동광고등학교, 간성 생활체육관 등으로 대피하고 있다.
시간당 90㎜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있는 속초에서도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 폭우로 주택·도로 침수, 산사태 등 총 53건의 피해가 접수돼 조치 중이다.
양양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강현면 중복리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강현면 중복리 복골천, 현북면 광정천이 범람할 우려를 보여 주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다.오후 3시 30분 현재 손양면 산운천 또한 범람할 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낮 12시 13분쯤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천이 범람, 인근 주민 수십명이 썬크루즈호텔 연회장과 강동면복지회관 등으로 대피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동해안 지역에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궁촌이 38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릉 322.4㎜, 강릉 주문진 317㎜, 속초 315.7㎜ 등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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